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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도 대놓고 좋아하는 티를 내면 촌스럽다고 생각하는 시대입니다. 거의 모든 연인들이 거쳐가는 과정이죠. 오늘의 주제는 바로 밀당하는 법입니다. 중년 즈음 되신 분들은 좋으면 좋다고 하면 되지 뭐하러 쓸데없이 밀당을 하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젊은 사람들에게 밀당이란 자기 자신의 가치가 높게 평가되기를 바라며, 지루하고 뻔한 관계가 아닌 상호 역동적인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일련의 과정입니다.
밀당은 관계의 긴장감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잘못 사용하면 관계가 틀어질 수 있으므로 정도껏 잘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은 연애 초보자를 위한 밀당하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밀당하는 법 No.1: 언제, 누구에게 하는 것일까?
밀당의 개념은 상대방에게 내 감정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도록 헷갈리게 함으로써 더욱더 나를 원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 예시: 친해지기 시작하여 하루 종일 카톡으로 수다도 떨고 리액션도 잘 해주고 해서 데이트 신청을 했는데 "나 그날은 안 될 것 같아ㅠㅠ"라고 거절하는 상황.
- 대상: 서로 알아가는 과정부터 사귀기 전까지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
밀당은 대시 받는 쪽에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대시하는 쪽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 밀당하는 법 No.2: 언제, 어떻게 하는 것일까?
밀당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대시하는 쪽과 받는 쪽 양쪽의 입장에서 예를 들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대시하는 사람의 밀당
매일 같은 시간 카톡으로 연락하고 신경써주는 행위를 2주 이상 지속하다가 갑자기 3일 정도 연락을 끊는 방법입니다.
- 1일차: ‘왜 오늘은 연락이 안오지? 바쁜가보지 뭐’
- 2일차: ‘오늘도 연락 안하네. 혹시 무슨 일 생긴 거 아니야..?‘
- 3일차: ‘나한테 이제 관심 떨어진 건가..? 한번 말 걸어볼까..?‘
대시받는 쪽에서 밀당
카톡의 1이 바로 사라지지 않도록 상대방의 메시지를 3분 후에 읽는 것입니다.
- 적당한 거리두기: 바쁜 척을 하며 답장을 늦게 하고 전화는 두 번 중 한번만 받으며, 친구들과의 약속이나 공부 등으로 바쁘다고 표현합니다.
- 비싼 척: 하지만 3일에 한번 정도는 몇 시간을 열심히 즐겁게 대화합니다.
🎯 밀당하는 법 No.3: 적당한 완급이 핵심
밀당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적당한 완급으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적당한 밀당: 2주 동안 매일 연락하다가 한 달 동안 끊어버리고 다시 연락을 재개하는 것은 오히려 관계를 망칠 수 있습니다.
- 매너 있는 밀당: 답장이 늦었다면 미안하다고 이야기하고, 만남을 거절하더라도 가능한 날짜를 제시하는 매너가 필요합니다.
밀당은 일종의 젊은 사람들의 언어이며, 그들의 소통 방식입니다. 밀당을 통해 긴장감을 유지하고, 상호 역동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적당한 완급과 매너를 잊지 마세요. 밀당이란 연애의 한 부분일 뿐,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입니다.